'펄펄난 강아정+염윤아'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꺾고 파죽의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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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청주 국민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7-57(18-12 19-11 25-16 1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16승(5패)째를 올린 국민은행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1위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를 1.5경기 차로 줄이며 추격 가속페달을 밟았다. 이번 시즌 KEB하나은행을 상대로도 5경기 4승 1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과 연패로 주춤하고 있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는 두 팀 모두 확실했다. 2경기 차로 1위 우리은행에 뒤져있는 국민은행은 하위 팀인 KEB하나은행을 잡아야했고, KEB하나은행도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 3위인 용인 삼성생명을 따라잡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또 지난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아쉽게 경기를 내준 KEB하나은행에 설욕전의 의미도 담겨있었다. 결과적으로 승리의 여신은 국민은행의 손을 들어줬고,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이날 경기 국민은행의 승리 주역은 강아정과 염윤아였다. 전반 주춤한 국민은행 공격에 불씨를 당긴 건 강아정이었다. 1쿼터 단 2점에 그치며 부진했던 강아정은 국내 선수들만 뛰는 2쿼터 들어 외곽슛의 영점을 잡으며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올리며 박지수 수비에 집중한 KEB하나은행 진영을 휘저었다. 2쿼터 7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답답한 공격을 보이던 국민은행도 강아정이 살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강아정의 외곽슛은 후반에도 불을 뿜었다. 필요할 때마다 터진 강아정의 외곽슛은 KEB하나은행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날 강아정은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강아정이 살아나니 염윤아도 덩달아 힘을 냈다. 재빠른 움직임으로 KEB하나은행 진영을 휘저으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염윤아는 17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쏜튼이 24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고, 박지수도 14점 9리바운드로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다. 국민은행 안덕수 감독은 경기 막판 강아정, 박지수 등 주축 선수들을 빼는 여유를 부리면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국민은행과 대등하게 싸웠던 KEB하나은행은 2쿼터 들어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해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강이슬이 3점슛 3개 포함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집단 부진이 뼈아팠다. 공격에서 힘을 내줘야할 샤이엔 파커가 14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지나치게 파커에 의존하는 공격도 시간이 갈수록 국민은행 수비에 막혔다. 저조한 3점슛 성공률도 발목을 잡았다. 29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단 6개만 링에 들어갔다.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한 KEB하나은행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 홈으로 돌아가 수원 OK저축은행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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