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프 잘못된 습관 10가지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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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10:29
미 골프 전문사이트 `골프닷컴`
280야드 친다해도 `평균` 아냐
환상깨고 냉정하게 비거리 체크
칩샷 백스윙 너무 커 뒤땅·토핑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잘못된 습관은 '비거리'에 대한 환상이다. 많은 주말 골퍼가 본인 드라이버샷 비거리에 대해 '평균값'이 아닌 '최댓값'을 주로 생각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인 맥스 호마도 "골프에서 가장 큰 거짓말은 본인 드라이버샷 비거리"라고 얘기할 정도다. 골프닷컴은 "당신이 드라이버샷을 280야드 칠 수 있다고 해서 '평균 280야드'를 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조언한다. 이와 함께 '핀까지 남은 거리'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 대부분 골퍼는 '핀까지 남은 거리'만 체크하는 데 공들인다. 좀 더 전략적으로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핀까지 거리뿐만 아니라 그린 앞 벙커, 그린 오른쪽 뒤 위험 지역 등 스코어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거리 정보를 체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 '완벽한 샷'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숏게임 달인' 필 미컬슨처럼 플럽샷으로 그린을 노리기보다는 안전하게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팅을 한다는 생각도 중요하다. 프로골퍼들은 가장 집중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등한시하는 것도 있다. 바로 '기본'이다. 톱 골퍼들은 그립을 잡을 때에도 제대로 된 느낌을 갖기 위해 집중한다. 하지만 주말 골퍼들은 일단 클럽을 빼고 그립을 잡은 뒤 스윙하는 것에만 더 몰두하는 습관이 있다. 이와 비슷하게 '일관된 스윙'을 하지 못하는 것도 주말 골퍼들이 스코어를 줄이기 힘든 포인트다. 타이거 우즈나 세계 랭킹 1위 골퍼들도 늘 스윙을 점검하고 일관적인 샷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일관된 스윙을 위해서는 레슨 코치를 통해 정기적으로 스윙을 점검받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스윙적인 측면에서도 잘못된 습관들이 있다. 미국 톱 교습가 100명은 공통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린 주변에서 남은 거리에 비해 백스윙이 너무 크다"고 지적한다. 뒤땅과 토핑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운스윙 스피드 감소' 때문이다. 그린 주변에서는 백스윙을 짧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벙커샷을 할 때는 과감하게 '헤드 페이스를 여는 느낌'에 대해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알 수 있다. 버디 퍼팅을 앞두고도 생각이 달라져야 한다. '버디를 넣겠다'는 생각보다는 '제대로 된 퍼팅 스트로크를 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버디를 할 확률이 높아지고 3퍼팅도 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