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왕조 진기록' 도장깨기…다음 대상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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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역대 왕조가 세워놓은 진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두산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1로 이겼다. 통계가 두산 향해 웃고 있다. 역대 5판 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 승리 팀 중 88.2%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왔다. 

한국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진출 시 6년 연속 한국시리즈다. 두산은 이미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있다. KBO 사상 삼성('97~'08, '10~'15), 해태('86~'94), SK('07~'12) 세 팀이 전부였고, 두산이 그 뒤다. 감독 부임 첫 시즌부터 연속 진출 사례는 김태형 감독이 최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까지 갈 시 김 감독은 이 역시 최초가 될 전망이다. 과거 SK(07~12), 삼성(10~15)이 KBO 역대 최장 기록 보유 팀이고, 이중 단일 감독만으로 진출해 오는 팀은 없었다. 

두산은 작년 한국시리즈 4전 전승부터 시작해 올 포스트시즌까지 8연승했다. 포스트시즌에서 8연승은 흔히 볼 수 없는 기록이다. 역대 현대, 그리고 과거 두산이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 역시 김 감독이 세웠다. 두산은 1승 추가 시 역대 1위 해태와 타이가 될 수 있다. 이 기록 타이와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함께 이룰 수 있다.

역대 포스트시즌 8연승 팀

현대 유니콘스(1998년 對LG KS6~2000년 對두산 KS3)

두산 베어스(2015년 對삼성 KS2~2016년 對NC KS4)

두산 베어스(2019년 對키움 KS1~2020년 對KT PO2)

역대 포스트시즌 9연승 팀

해태 타이거즈(1987년 對OB PO4~1988년 對빙그레 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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