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리빌딩 시급한 텍사스, 추신수 트레이드 필요"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텍사스가 베테랑 추신수의 트레이드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현지 보도가 또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이번 오프시즌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를 언급했다.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의 과제는 ‘리빌딩 가속화’였다. 텍사스는 올 시즌 67승 95패(승률 .414)의 저조한 기록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쳤다. 베테랑들의 연쇄적인 이동도 있었다. 시즌 도중 35살 좌완투수 콜 해멀스가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됐고, 일주일 전 아드리안 벨트레가 은퇴를 선언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이제 텍사스는 리빌딩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라고 적었다.
매체는 리빌딩을 위해 먼저 조이 갈로를 트레이드 카드로 꺼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갈로에 대해 “거포 외야수로, 올 시즌 .206의 타율에도 40홈런이 충분히 많은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 카드는 추신수였다. 추신수의 트레이드는 현지 언론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 내용이다. 텍사스 구단도 이를 위해 몇 차례 움직인 바 있다. 그러나 추신수의 몸값을 감당할 팀은 많지 않다. 아직 2년 4200만달러의 적지 않은 연봉이 남아있는 상황. 내년이면 37살이 되는 나이도 걸린다. 그럼에도 블리처리포트는 “텍사스가 팀 연봉을 줄이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올 시즌 OPS .810을 기록한 베테랑 추신수의 반대급부를 얻어올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한편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떠난 포수 포지션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오승환의 콜로라도는 외야수, 최지만의 탬파베이는 거포 , 강정호의 피츠버그는 키스톤 콤비를 각각 보강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