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뉴올리언스 성적에 달렸다

[BO]엠비 0 5662 0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에이스 앤서니 데이비스(25)가 올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리어스 와이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가 올 시즌 만족스러운 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진지하게 데이비스의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내년이 되면 옵트아웃을 통해 팀을 자유롭게 옮길 수 있는 상태다. 데이비스의 잔류를 확신할 수 없는 만큼 팀 성적에 따라 앤서니 트레이드의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는 올 시즌 10승 10패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8위에 랭크됐다. 딱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마지노선.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팀 순위가 올라가거나 추락할 수 있다. 앞으로 뉴올리언스의 성적이 중요하다.

현재 데이비스의 다음 행선지로는 LA 레이커스,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유명 베팅 업체 보바다는 데이비스가 레이커스와 보스턴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데이비스는 지난여름 에이전트를 교체했는데, 새로운 에이전트가 르브론 제임스(34·LA 레이커스)의 에이전트인 리치 폴이다. ESPN은 "데이비스가 에이전트를 교체한 것은 레이커스 이적을 위한 첫 단계"라고 전했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기 전에 소속팀 뉴올리언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레이커스의 이적설을 들어 알고 있다"면서도 "나는 뉴올리언스와 이 도시의 사람들을 사랑한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개인 기록을 올리고 싶고, 뉴올리언스의 팀 우승도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데이비스는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하나다. 올 시즌에도 정규리그 16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27.0점, 리바운드 12.6개, 어시스트 4.9개, 블록슛 2.7개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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