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린델로프 '부상 투혼'에 감동 "용감한 선수... 팀의 본보기"

[BO]엠비 0 5729 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세 무리뉴(55) 감독이 소속팀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4)를 칭찬했다.

맨유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린델로프는 경기 종료 약 5분 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미 교체카드 3장을 쓴 상황이었기 때문에 린델로프를 교체할 수 없었고, 린델로프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통증을 참고 뛰었다.

무리뉴는 경기 후 MUTV를 통해 "린델로프는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용감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며칠 전 린델로프는 스웨덴 대표팀으로 러시아전을 치렀다. 하지만 클럽에 돌아와서 부상을 당했다. 우리는 린델로프가 필요했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그는 팀 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 탓에 린델로프는 오는 28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영 보이스와의 홈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나는 린델로프가 부상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믿어야 한다. 난 린델로프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다"며 당분간 선수 보호에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린델로프가 얼마나 팀에서 빠질지 모르지만, 린델로프가 보여준 행동은 환상적인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는 최근 루크 쇼, 앙토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 등 팀 내 어린 선수들에게 '버릇이 나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경기력, 경기 준비 태도 등이 부족하다고 비판한 것인데, 반면 린델로프는 부상 투혼을 통해 팀에 헌신한 것이 대조적이다. 무리뉴의 마음이 더 끌렸던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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