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음바페 잃은’ 프랑스, 무기력 우루과이에 1-0 승리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프랑스가 안방에서 우루과이를 제압했다.
프랑스는 21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후반 7분 올리비에 지루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네덜란드전 0-2 패배를 만회했다.
이날 프랑스는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에이스 킬리앙 음파베가 어깨를 다쳐 전반 36분 교체됐다. 반면, 우루과이는 최근 A매치 4연패 늪에 빠졌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지루를 중심으로 마투이디, 그리즈만, 음바페가 공격을 구축했다. 우루과이는 4-4-2를 가동, 수아레스와 카바니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타일은 명확히 갈렸다. 프랑스가 주도했고, 우루과이는 역습 한 방을 노렸다. 음바페를 축으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15분 음바페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찍어 찬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중반 들어서도 프랑스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특히 음바페와 파바르 우측 라인은 지속적으로 우루과이를 흔들었다. 전반 30분 음바페가 문전을 파고들어 슈팅했다. 착지 과정에서 어깨를 다쳤다.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힘겹게 털고 그라운드에 돌아왔지만, 33분 드러누웠다. 결국, 36분 투방이 대신 들어왔다. 분위기는 어수선했고, 45분 동안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프랑스는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 그리즈만이 문전에서 연이은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7분 키커로 나선 지루가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실점 후 우루과이는 급격히 흔들렸다. 계속된 프랑스 공세를 막기에 급급했다. 후반 15분 데 아라스카에타, 29분 로드리게스를 투입했지만, 소용없었다.
프랑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상대 공세가 이어지자 라인을 내린 후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우루과이는 후반 38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카바니가 문전으로 로빙 패스를 시도, 오프사이트 트랩을 깨뜨린 로드리게스가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틴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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