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FA 최대어' 마차도 영입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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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뉴욕 양키스가 ‘FA 최대어’ 매니 마차도 영입을 얼마나 원하는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하지만 양키스가 마차도의 이름을 관심 목록에 저장한 건 분명해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대개 구단들은 잠재적인 영입 대상을 두고 뒷배경 조사에 들어간다. 하지만 양키스는 FA 내야수 마차도의 배경을 알아보기 위해 평범한 수준을 넘는 광범위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 ‘디 애슬레틱’은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이 프런트 직원들과 스카우트진에게 전화를 걸어 마차도에 대한 평판을 물어보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마차도는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단연 최대어다. 리그 정상급 타격 실력과 준수한 수비 능력 그리고 26세의 젊은 나이는 모든 구단이 군침을 흘릴만한 요소다. 특히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한 ‘큰 손’ 양키스에 적합한 선수라는 게 현지의 평가다.
 
다만 마차도의 프로의식이나 성격 등에 대해선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마차도는 시즌 도중 “나는 허슬플레이에 관심이 없다”는 부적절한 발언을 해 팬들의 눈총을 샀고, 포스트시즌에선 상대 선수의 발을 밟는 등의 ‘더티 플레이’를 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한 익명의 단장은 '마차도의 몸값이 1억 달러가량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양키스가 마차도의 ‘더티 플레이’를 문제 삼아 그에 대한 관심을 끊었다는 소문도 돌았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마차도에 대한 팀 동료들의 평가는 좋았다. 볼티모어 시절 마차도와 함께 뛴 한 선수는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언제나 훌륭한 동료이자 좋은 사람이었다. 내 아이들과도 잘 지냈다. 그라운드에서 몇몇 바보 같은 짓을 했지만, 그게 내가 아는 마차도라는 사람 그 자체를 반영하는 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과연 양키스는 마차도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릴까. 만일 마차도가 팀 케미스트리를 저해할 선수가 아니라는 판단이 선다면 양키스가 마차도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나설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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