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감독 "손흥민, 매우 피곤해 보였다…왓포드전부터 출전 희망"[현장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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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수요일에 그가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손흥민이 2019년 UAE 아시안컵 일정을 마치고 소속팀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복귀한 가운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그가 주중 프리미어리그 경기부터 뛸 수 있기를 희망했다. 토트넘은 28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32강 원정 경기에서 전반 9분 코너 위컴, 전반 34분 안드로스 타운센드(페널티킥)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완패했다. 지난 5일 4부리그 트랜미어 로버스를 7-0으로 대파하고 64강을 통과했던 토트넘의 FA컵 항해는 허무하게 끝났다. 토트넘은 이날 부상 중인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는 물론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이른바 ‘DESK’를 모두 라인업에서 뺐다.

포체티노 감독은 결과를 순순히 받아들었다. “공정한 결과였다. 우리는 득점하지 못 했고 상대는 두 골을 넣었다”며 “우리는 여러 방면에서 경기를 지배했으나 득점을 하지 못 하면 이길 수 없다”는 그는 “실망스럽다. 지난 수요일과 오늘, 두 개의 대회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24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이번엔 FA컵에서 아웃됐다. “전반 종료 직전 키어런 트리피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더라면 후반 흐름이 달라질 수 있었다”는 포체티노 감독은 “우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해야한다. 실망스럽지만 강해져야 한다”는 말로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실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선 리버풀 및 맨시티와 승점 차이를 좁히는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선 (독일의)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해야 한다. 도르트문트는 한 달 간 휴식이 있었고, 우린 쉬지 못했다”며 토트넘이 처한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미어리그 4위 안에 들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 팀의 발전을 위해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은 중요하다”며 이번 시즌 마지노선을 제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에 관한 질문도 당연히 나왔다. 26일 카타르전을 치른 손흥민은 다음 날 비행기에 올라 런던에 도착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이 열린 28일은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 첫 훈련에 돌입한 날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막 복귀한 손흥민을 크리스털 팰리스전 명단에서 당연히 제외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오늘 아침 트레이닝 그라운드에서 봤다. 매우 피곤해 보였다”며 “수요일에 그가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전 5시(현지시간 30일 오후 8시) 왓포드와 홈구장 웸블리에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이어 2월2일 뉴캐슬과 역시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를 벌인다.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에 따라 손흥민은 왓포드전부터 일정 시간 이상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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