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조심스러운 발렌시아, 신동 이강인 성장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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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스페인 언론도 날을 세우고 있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이강인은 최근 5경기에서 연속 결장했다.

스페인 언론 ‘레반테’는 18일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 젊은 한국 축구선수는 이번 시즌 이미 8번의 경기에 뛰었다. 그의 대담성과 재능은 눈이 부셨다. 그가 만들어 낸 기대는 정당한 것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이강인의 재능을 극찬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코칭스태프는 조심스러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가 팀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렌시아 스태프들이 이강인을 과감하게 기용하지 않아 그의 재능을 꽃피우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강인은 지난달 31일 발렌시아 1군 명단에 정식으로 등록됐다. 다른 팀이 이강인을 데려가려면 무려 8000만 유로(1029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물어야 한다. 그만큼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거는 기대감이 크다는 의미. 이강인은 주전급 선수에게 부여되는 등번호 16번도 받았다. 하지만 이강인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지역신문도 발렌시아의 용병술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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