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보게 되는, 두산 우승 확정 가능일 뒤의 ‘잔여 일정’

[BO]엠비 0 2343 0
 


정규시즌 대부분을 독주 모드로 보낸 두산은 언제쯤 우승을 확정지을까.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시점은, 두산만의 관심 대상일 수 없다. 순위싸움에 매달리고 있는 적잖은 팀이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 확정 가능일을 슬며시 살펴보고 있다. 

목표 달성을 한 다음의 두산이라면, 벤치와 선수 모두 ‘전투력’에 아무래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짐작 되기 때문이다. 

두산은 지난 18일 고척 넥센전에서 패했지만, 2위 SK가 KT에 잡힌 틈에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이렇듯 매직넘버 줄이기는 두산 자체 레이스 뿐 아니라 SK의 행보에 따라 달라지는데, 매일 평균 1개씩을 줄인다고 가정하면 한가위 연휴 막바지인 다음 주중 2연전인 잠실 넥센전을 치르며 우승 확정이 가능하다. 물론, 두산과 SK, 두팀이 앞으로 며칠간 보일 성적에 따라 그 시점이 당겨질 수도 미뤄질 수도 있다.

임의의 기준점을 다음 주중으로 잡으면, 바로 이어지는 27일(목요일)과 28일 2연전 상대는 현재 2위 SK를 쫓고, 4위 넥센을 제어하려는 한화다. 또 이후로는 9월의 마지막 일정으로 5위 싸움에 사투를 벌이고 있는 LG가 기다리고 있다. 

재편성 일정으로 시작되는 10월로 접어들면, SK가 두산과 2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LG와 KIA, 롯데도 각각 1경기씩 두산전을 더 치른다. ‘탈꼴찌’ 의미가 적잖은 NC도 두산과 한 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우승 확정 다음이라도, 힘이 떨어질 것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최근 시즌 들어서는 막판 팀성적이 무관해진 상황이라도, 연봉 등 선수 가치와 연결되는 개인 성적의 중요성으로 누구라도 허투루 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또 몇몇 백업이 나오더라도 벤치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하는 장면이 일반화돼있다. 더구나 두산은 백업과 주전간 간극이 가장 좁은 팀이다.

사실, 그뿐 아니다. 순위싸움에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각팀의 ‘강렬한 시선’이 있어 대충 경기를 하기는 더욱 어렵다. 이에 두산은 어느 시점이라도 우승을 확정짓더라도 전력의 80~90% 이상은 갖고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두산이 독주하며 9게임차로 우승한 2016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상황은 있었다. 그해 두산은 9월22일 잠실 KT전 승리로 137경기 90승1무46패를 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그때 잔여 7경기 성적은 3승4패. 살짝 페이스가 떨어지긴 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LAD 프리드먼 사장, "커…

2018.09.19
Hot
[ 스포츠뉴스 ]

"풀타임시 30홈런"…

2018.09.19
Hot
[ 스포츠뉴스 ]

NC의 고민, 왕웨이중 잡아야 하나 …

2018.09.19
Hot
[ 스포츠뉴스 ]

'입찰금 100만 달러'…로저스 영입…

2018.09.19
Hot
[ 스포츠뉴스 ]

"이전의 모습 잃었다…

2018.09.17
Hot
[ 스포츠뉴스 ]

[SPO 시선] '레비 + 4년 재계…

2018.09.17
Hot
[ 스포츠뉴스 ]

그리즈만의 자신감..."나는…

2018.09.17
Hot
[ 스포츠뉴스 ]

[세리에 POINT] 또 시작된 '유…

201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