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실력은 좋은데…맨유, 그린우드 생활 태도에 심각한 '우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은 물론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메이슨 그린우드(19)의 생활 태도를 우려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1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그린우드의 라이프스타일을 심각하게 걱정하며 교정을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그린우드가 프로축구선수로서 100%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훈련장에서부터 교화하려는 시도를 쉬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우드는 2001년생 어린 선수임에도 일찌감치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맨유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 10골을 넣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맨유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선수라 기대감이 더 크다.

문제는 생활 태도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취침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유흥으로 밤을 지새는 경우가 많고, 스스로 컨디션 관리를 하는 일에 소홀한 편이라 롱런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이 크다. 지난 9월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됐다 호텔에 여성을 부르는 황당한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재능과 별개로 자기관리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보인다.

이 매체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솔샤르 감독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라면서 그린우드는 앞으로 지도자들의 특별 관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