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복’ 다익손, 대만시리즈 126구 9K 완봉승 괴력...ERA 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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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KBO리그 출신 브록 다익손(퉁이 라이온즈)이 팀의 시리즈 패배 수렁에서 구해낸 완봉승을 거뒀다.

다익손은 지난 6일 대만 타이난에서 열린 대만시리즈 5차전 중신 브라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26구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팀은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몰려 있던 퉁이는 다익손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며 패퇴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해 SK와 롯데에서 활약하며 KBO리그 경력을 쌓은 다익손은 지난 7월 퉁이와 계약하며 아시아무대에서 자신의 프로 커리어를 이어갔다. 자가격리 이후 8월 후반기부터 등판한 다익손은 13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5.68의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대만시리즈에 올라온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기 시작했다. 

대만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 역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다익손은 노디시전으로 내려갔지만 연장 접전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 이후 퉁이는 내리 3경기를 패하면서 준우승 위기에 몰렸다. 그리나 다익손이 벼랑 끝에서 팀을 끌어올리며 시리즈를 계속 이어가게 됐다. 다익손의 대만시리즈 성적은 0.60(15이닝 1자책점).

한편, 1차전과 5차전 다익손과 맞대결을 펼친 에스밀 로저스는 지난 1차전 8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5차전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4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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