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치가 펠란 코치 지령 무시→뎀바 바에게 실점” 英 언론 지적

[BO]스포츠 0 1094 0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코치의 지시를 선수가 무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 구설에 올랐다.

맨유는 5일 펼쳐진 바샥세히르와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전반 12분과 40분 연속골을 내준 뒤 43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1-2로 패했다. 2승 1패 승점 6점으로 불안한 조 선두를 지켰다. 최근 공식 2연패 늪에 빠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승점이 4점 차에 불과하다.

위기설과 함께 맨유의 실점 장면이 재조명됐다. 전반 12분 한 방에 뻥 뚫렸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잡은 바샥세히르 뎀바 바에게 단독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다. 문전에서 딘 헨더슨이 몸을 날렸으나 뎀바 바의 슈팅을 못 막으며 실점했다. 영국 다수 언론이 맨유 수비진의 대응을 지적한 가운데, 기브 미 스포츠가 5일 “뎀바바에게 실점을 내주기 전 네마냐 마티치가 마이크 펠란 코치의 지시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티치가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대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 그가 뎀바 바를 마크했어야 하는데 근처에 없었다. 놓쳤다”면서, “실제 폴 스콜스가 ‘터치라인에서 펠란 코치가 마티치에게 지시를 내렸지만,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며 비판했다.

스콜스의 구체적인 멘트도 실렸다. 그는 “펠란 코치가 마티치! 마티치! 네가 거기 있으면 안 돼!라고 소리쳤다. 마치 열 살 이하의 축구를 보여줬다. 부끄럽다”면서, “불행히도 마티치는 펠란 코치의 말을 듣지 않은 대가를 치렀다. 펠란 코치 말에 조금이라도 귀 기울였다면 상대 역습에 시간을 벌거나 실점을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날을 세웠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