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타점 생산, 인간 실력 맞아?” 박병호 146타점 넘어 신기록 도전

[BO]엠비 0 1794 0
 


두산 베어스 김재환(30)은 19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고척돔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던 4회 상대 선발로 나온 신인 투수 이승호를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홈런 경쟁을 벌이는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32)와의 격차는 2개로 벌렸다. 

그리고 이 홈런으로 1타점을 추가해 121타점이 됐다. 2위 LG 트윈스 채은성과는 14타점이 차이가 난다.

물론 최대 관심사는 홈런이다. 그러나 김재환의 타점 생산 능력은 가히 ‘신계’ 수준이다.

김재환은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정규시즌이 재개된 지난 4일부터 19일까지 14경기에 나왔다. 이 기간 동안 생산해낸 타점이 무려 22점이다. 게임 당 1.57의 타점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올해 두산은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7타점을 추가할 수 있는 페이스다. 합치면 148타점이 된다.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은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병호가 갖고 있다. 2015년 기록한 146타점이다. 2위는 국민타자 이승엽이 2003년 기록한 144타점이다. 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뛰고 있는 최형우도 2016년 14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한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과거 약물 복용 전력을 들어 김재환의 타격 실력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최종 판단은 팬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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