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유명 프로기사 판윈뤄 8단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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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중국의 유명 프로기사 판윈뤄 8단이 사망했다. 향년 24세. 중국의 매체는 판윈뤄 8단이 2일 오후 상하이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상하이 출신인 판윈뤄는 13세 때인 2009년에 프로 입단해 2019년에 8단으로 승단했다. 2016년 삼성화재배 4강에 올랐고, 2017년 제18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는 한국 주장 박정환 9단을 꺾고 중국 우승을 결정한 바 있다. 개인전 우승은 없다. 7위까지 오르기도 했던 중국랭킹은 현재 15위.

마지막으로 치른 국제대회 대국은 지난달 3일 신진서 9단과의 제25회 LG배 32강전. 사망일 새벽 2시께 한국의 프로기사와 인터넷으로 교류한 것(1승1패)이 생애 마지막 바둑이 됐다.


**추가 소식 : 2일 밤 상하이바둑협회는 "2020년 7월 2일 오후 1시쯤(현지 시각) 저명 프로기사 판윈뤄가 자택 아파트에서 추락해 불행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라는 부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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