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언제나 같은 결말, 슬픈 벵거 시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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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아르센 벵거 시대가 종료돼 슬프다. 하지만 언제나 똑같은 오래된 이야기다” 

벵거 감독의 마지막 도전이 끝났다. 유로파리그서 유럽 대항전 우승컵을 노렸지만 물거품이 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단단한 방패를 뚫지 못하며, 아스널 감독으로 마지막 유럽 대항전을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4일 오전 4시 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아틀레티코는 총합 2-1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반면, 아스널의 유럽 대항전은 4강에서 끝났다.

벵거 감독에게 유로파리그 4강은 중요했다. 아스널과 22년 만에 작별을 선언한 만큼, 아스널 감독으로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거머쥘 마지막 기회였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고 전반 종료 직전 디에고 코스타에게 일격을 맞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영국 공영언론 ‘BBC’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BBC’는 전(前) 첼시 스트라이커이자 BBC 해설위원을 하고 있는 크리스 서튼의 발언을 인용했다. 서튼은 “슬픈 일이다. 벵거 감독의 시대가 끝났다. 그러나 언제나 똑같은 오래된 결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실점이 결과를 만들었고 되돌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마지막까지 충분하지 않았다. 과거에는 아름다운 축구로 승리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벵거 감독 체제에서 내려온 아주 오래된 이야기”라고 혹평했다.

벵거 감독도 결승 진출에 크게 실망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너무 슬프고 좌절감을 느낀다. 결과에 실망이다. 아틀레티코의 수비가 좋았다.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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