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첫 3연패 역사 쓴 하나원큐, 트리플 더블로 이름 새긴 강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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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박신자컵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 중심에 최우수선수(MVP) 강계리(27)가 있었다.


하나원큐는 지난 2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8-65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조별 예선부터 시작해 이번 대회 5전 전승을 거둔 하나원큐는 2018, 19년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2015년 시작한 박신자컵에서 한 팀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하나원큐가 처음이다. 3·4위전에서는 부산 BNK썸이 청주 KB스타즈를 76-64로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역사가 짧은 박신자컵에서 우승 타이틀을 3년 연속 가져왔다는 건 의미가 크다. 박신자컵을 통해 유망주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건 물론, 선수들의 자신감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하나원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조기 종료된 2019~20시즌을 3위로 마치며 가능성을 보였던 팀이다. 하나원큐는 박신자컵 우승으로 자신감과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다.
 


결승전에서 하나원큐 강유림(20점 8리바운드·3점슛 5개 포함)을 비롯해 이정현(14점 8리바운드), 김지영(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강계리(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등이 고루 활약했다. 하나원큐는 결승 전날인 20일 KB스타즈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뒤에도 체력적 부담을 이겨냈다.


대회 MVP에 오른 강계리는 17일 조별 예선 삼성생명전에서 15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대회 첫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박신자컵 최초이자, 하나원큐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리플 더블이었다. 강계리는 "지난 시즌 우리가 3위를 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더 잘해야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오프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야 하는 올 시즌, 박신자컵 3연패를 이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건 농구팬들의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박신자컵을 마친 6개 구단은 오는 10월 10일 개막하는 2020~21 WKBL 정규리그를 앞두고 다시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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