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데 헤아 죽이고 싶었어"...로이킨, GK 실수에 분노

[BO]스포츠 0 1331 0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다비드 데 헤아(29, 맨유) 골키퍼의 황당한 실수에 로이 킨이 화를 참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쌓은 맨유는 리그 5위에 자리했다.

이날 맨유의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데 헤아는 전반 3분 자신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격 진영을 향해 롱킥을 시도했다. 이 공은 바로 앞에 서있던 상대 공격수 칼버트 르윈의 발에 맞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프로경기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었다. 심지어 실수의 당사자가 EPL 내 최고 주급을 수령하는 골키퍼 데 헤아여서 더욱 충격이었다. 이날 경기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지켜본 맨유 출신 로이 킨은 데 헤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로이 킨은 "내가 감독이나 동료 선수였다면 데 헤아를 죽였을 것이다. 솔직해야 한다. 맹세하는데 (데 헤아의 실수는) 미친 짓이었다"고 얼굴을 붉혔다. 이어 "도대체 데 헤아는 무엇을 기다리던 건가. 결정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지금은 맨유가 탑4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로이 킨은 "데 헤아는 경험 많은 골키퍼다. 이 장면은 거만했다. 하프타임 때 데 헤아를 패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다. 골키퍼로서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이번 실수는 용서가 안 된다"고 주장하며 무승부를 아쉬워했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4연승 도전' 류현진, '쿠어스필드…

2023.09.01
Hot
[ 스포츠뉴스 ]

메이저 대회 우승만 24회...조코비…

2023.09.11
Hot
[ 스포츠뉴스 ]

"미성년자 몰랐다"…

2023.09.13
Hot
[ 스포츠뉴스 ]

"내년 1월부터 김민재 뛸 …

2023.12.20
Hot
[ 스포츠뉴스 ]

'반전의 45분' 이승우 향해, 감독…

2020.02.25
Hot
[ 스포츠뉴스 ]

맨유의 변화 포인트는 2선, 키는 '…

2020.03.04
Hot
[ 스포츠뉴스 ]

英기자, "미나미노에게 육체…

2020.03.05
Hot
[ 스포츠뉴스 ]

NBA 선수노조, 시즌 재개 여부 찬…

2020.05.13
Hot
[ 스포츠뉴스 ]

"팬 없는 우승, 이상할텐데…

2020.05.27
Hot
[ 스포츠뉴스 ]

타이거 우즈, 연간 수입 766억원 …

2020.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