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뛰고 싶다면 '1432억' 포기해…돈 안 받고 재계약도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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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는 어떻게 결정 될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24)가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게 될까.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5일(한국시간) "음바페가 자신의 1억 유로(약 1,432억 원) 상당의 충성도 보너스(로열티 보너스)를 포기한 뒤 경기에 뛸 수 있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그는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없다. 내년 여름 자유 계약 선수가 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의 결별은 기정사실화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1년 연장 계약 옵션 발동을 거부하면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자유 계약으로 음바페를 떠나보낼 수 없다면서 이적을 추진했다. 이에 대해 음바페는 내년 여름 자유 계약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는 어떻게 결정 될까.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했으며, 구단 홈페이지에서 없애고 구단 상품 매장에서도 음바페의 상품을 모두 회수하는 등 음바페에게 방출을 압박했다. 뿐만 아니라 1군 선수단이 아닌 2군 훈련장에서 훈련하도록 지시하며 이번 시즌 기용하지 않을 것을 확실시했다.

음바페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힐랄의 거액 제안을 거절하는 등 완강하게 버텼다. 이적 시장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음바페를 자유 계약으로 잃을 수 있다는 파리 생제르맹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일단 갈등이 봉합됐다. 음바페가 충성도 보너스를 포기하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음바페가 팀에 남는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 매체는 "음바페는 내년 여름 자유의 몸이 되어 편하게 새로운 소속팀을 찾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와 재계약 의사가 있다. 이 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은 음바페와 재계약이 어려울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다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경우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그러나 리버풀도 유력한 후보다. '레퀴프'는 "리버풀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분석했다.
 


▲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는 어떻게 결정 될까.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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