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놓아주길” 또 공개적 어필…파리 생제르맹행 원해 ‘태업’ 돌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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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랑달 콜로 무아니(24·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길 원하는 가운데 다시 한번 자신의 뜻과 의지를 강하게 어필했다. 급기야 최근 선수들이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태업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콜로 무아니는 30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는 이제 그만 PSG로 이적할 수 있게 놓아주기를 바란다”며 “지난해 합류한 후 항상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프로페셔널하게 행동했다. 모든 것을 다 받쳤다”고 말했다.

올여름 PSG로 이적하길 원하는 콜로 무아니가 자신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달 초에도 그는 프랑크푸르트 고위 관계자들에게 “이번 여름에 떠나길 원한다. 이적을 수락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장을 전했던 바 있다.

콜로 무아니가 이렇게까지 공개적으로 두 번이나 입장을 발표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 PSG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을 추진 중이지만, 프랑크푸르트가 이적료로 무려 1억 유로(약 1,435억 원)를 책정하면서 번번이 이적 협상을 거절한 탓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이적시장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다시 한번 강하게 뜻을 어필한 것이다.

콜로 무아니는 “PSG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이번 기회는 정말 특별하고, 다신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올여름 꼭 이적하고 싶다”며 “프랑크푸르트가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번 이적이 가능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급기야 현지에선 콜로 무아니가 올여름 PSG로 합류하기 위해 태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수요일부터 훈련에 불참하면서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UECL) 플레이오프(PO)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거로 일제히 전망이 나오고 있다.

프랑스 태생의 콜로 무아니는 득점력이 탁월하고, 빠른 발을 바탕으로 배후 침투에 능한 전천후 공격수다.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연계 능력은 물론, 신체조건도 탄탄해 포스트플레이와 공중볼 경합도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그는 프로 데뷔한 낭트에서 20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활약했는데, 두 시즌 동안 공식전 81경기에 나서 23골 16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프랑크푸르트로 적을 옮겨 모든 대회 통틀어 46경기에 출전해 23골 17도움을 기록했다.

콜로 무아니는 이 같은 활약상 속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당초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크리스토퍼 은쿤쿠(25·첼시)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대체 발탁의 행운을 잡았다. 그는 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펄펄 날면서 이름을 알린 콜로 무아니는 곧바로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실제 지난 1월부터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과 연결됐다. 그리고 올여름 PSG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면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이미 그는 개인 합의를 마친 상태다. 이적료 협상만 된다면 곧바로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 = Canal Supporters, Getty Images, PSG Report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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