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장전한 토트넘, 올여름 1800억 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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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층 불리기 목표로 잡은 토트넘, 올여름 이적 자금은 1억2천만 파운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이 올여름 더욱 탄탄한 선수단 구성을 위해 거액의 이적 자금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둔 여름 이적시장과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총 1억9백만 파운드를 투자해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21), 측면 수비수 세르지 오리에(24), 측면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25), 최전방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32) 등을 영입했다. 그러나 반대로 토트넘은 카일 워커(27), 케빈 빔머(24), 나빌 벤탈렙(22) 등을 이적시켜 9천3백만 파운드를 벌어들였다.

즉, 토트넘이 지난 시즌 선수를 영입하는 데 기록한 지출액은 손익을 따지면 불과 1천5백만 파운드가량인 셈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올여름 더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수석 축구기자 미겔 델레이니는 20일 새벽(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 구단 운영진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올여름 선수 영입 자금으로 총 1억2천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815억 원)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구단 역사상 한 시즌간 선수를 영입하는 데 기록한 최고 지출액은 바로 올 시즌 투자한 1억9백만 파운드.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게다가 토트넘은 올 시즌 최다수용인원이 약 9만여명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하며 수입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이 덕분에 어느 때보다 넉넉한 이적 자금을 확보한 포체티노 감독은 일찌감치 올여름 영입할 선수 명단을 준비 중이다. '텔레그래프'는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8)와의 결별이 유력한 토트넘이 대체 자원으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수비수 자말 라셀레스(24), 아약스 수비수 마티스 데 리흐트(18)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 측면 공격수 윌프리드 자하(25), 웨스트 브롬 공격수 제이 로드리게스(28), 수비수 조니 에반스(30)를 노리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설이 제기된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와는 현재 1년 재계약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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