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분노…“우리 팀에 실망했다”

[BO]스포츠 0 1431 0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지도자 경력에서 첫 개막전 패배에 분노했다.

무리뉴 감독은 1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우리 선수들은 압박 플레이에서 게으름을 노출했다”면서 “부족한 체력과 프리시즌 준비가 이끌어낸 결과”라고 공개 비판했다.

냉철한 무리뉴 감독이 첫 경기부터 자신이 보호해야 하는 선수들을 비판한 것은 패인이 토트넘 내부의 문제점에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개막 전 프리미어리그 자체가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일부 선수는 프리시즌을 소화하지도 않았다. 누군가는 잘못된 정신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이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칼버트-르윈에게 선제골을 헌납한 뒤 에버턴을 괴롭히지 못한 것도 불만이 나온 대목이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의 실점 하나가 결과를 바꿨다”면서 “에버턴과 같은 좋은 팀을 상대할 때 후방에서 편한 플레이를 허락한다면 어려운 경기를 자초할 수밖에 없다. 나는 우리 팀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무리뉴 감독은 이날 개막전에서 감독 경력으로 첫 패배를 경험했다. 축구통계전문업체 ‘OPTA’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지난 18경기에서 11승7무로 무패를 기록했으나 토트넘에서 익숙지 않은 결과물을 안았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케파 /ESPN 캡쳐 [스포츠서울 …

2020.09.24
Hot
[ 스포츠뉴스 ]

UFC 흔드는 코로나 19. 케빈 확…

2020.12.03
Hot
[ 스포츠뉴스 ]

MLB.com "김하성·다르…

2020.12.30
Hot
[ 스포츠뉴스 ]

전세기까지 마련했는데 "공항…

2023.09.15
Hot
[ 스포츠뉴스 ]

'사격 엘리트' 박하준, 10m 공기…

2023.09.25
Hot
[ 스포츠뉴스 ]

'2분이면 충분' 이한범, 꿈꾸던 유…

2023.11.06
Hot
[ 스포츠뉴스 ]

새 감독 선임 속도 내는 KIA…&#…

2024.02.08
Hot
[ 스포츠뉴스 ]

메이스 빼버린 LG, 그레이 앞세워 …

2018.12.14
Hot
[ 스포츠뉴스 ]

英기자, "미나미노에게 육체…

2020.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