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매체, 한국에 싹쓸이 6점 차 패에 낙담..."남은 경기 집중"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김학범호에 대패를 당한 바레인이 씁쓸한 심경을 남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에 위치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E조 1위로 올라서며 쾌조의 출발을 했고, 17일 오후 9시 2위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통해 토너먼트 진출을 노린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고, 전반 17분 황의조, 전반 23분 김진야의 골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전반 36분 황의조와 전반 41분 나상호의 추가골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전반 43분 황의조는 자신의 해트트릭이자 한국의 다섯 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전 한국은 무득점 패배를 면하려는 바레인의 공격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으로 이를 넘겼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프리킥으로 6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이를 지켜본 바레인의 '알와탄'은 "바레인이 깨끗이 6점 차로 졌다"라면서 "사미르 벤 샤망 감독은 이 경기의 결과를 키르기스스탄전에서 보상 받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는 3위 자리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