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성명] 뒤통수 맞은 라치오 단장 "실바, 선수로 존경, 사람으로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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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라치오가 다비드 실바에게 뒤통수를 세게 맞았다.

라치오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의 레알 소시에다드행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타레 단장의 짧은 멘트였지만, 강한 분노가 느껴졌다.

타레 단장은 "실바가 소시에다드로 이적하고 난 뒤에야 사실을 알았다. 그를 선수로서 존경하지만 사람으로선 아니다"고 실바에 대한 분노를 표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 생활을 마친 실바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라치오와 협상을 벌였다. '실바가 또 다시 하늘색 유니폼을 입는다'는 등 현지 매체의 보도가 이어졌고, 실바의 라치오행은 기정사실화 되는 듯했다.



그러나 상황이 뒤집혔다. 소시에다드는 18일 "실바와 2년 계약을 맺었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 21번의 등번호도 공개했다. 유럽 전역을 뒤집어 놓을만한 깜짝 이적이었다.

라치오는 실바와 계약기간, 연봉(400만 유로), 보너스 포함 세부조건 등에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메디컬테스트까지 예약해 뒀다. 하지만 실바는 아무런 언질 없이 소시에다드와 계약을 맺었다. 라치오 입장에서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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