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끔찍한 경기력' 밀워키, 토론토에 19점 차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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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밀워키가 토론토에 박살 났다.

밀워키 벅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1-130으로 패배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16점 4리바운드에 그치며 토론토 수비에 꽁꽁 묶였고, 데미안 릴라드도 15점 6어시스트에 그쳤다. 밀워키는 이날 공격에서 토론토 수비에 완전히 잡아먹혔고 수비는 더 심각했다. 토론토의 속공과 3점슛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130점을 실점했다.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이 26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스카티 반즈가 21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니스 슈로더가 24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챙겼다.

1쿼터 시작부터 밀워키는 토론토의 공격에 혼쭐이 났다. 토론토는 시아캄, 반즈, OG 아누노비, 그레이디 딕 등 3점슛이 폭발하며 화력을 선보였다. 토론토의 3점슛 성공률도 좋았지만 원인은 밀워키의 부실한 외곽 수비였다. 밀워키의 앞선 릴라드와 말릭 비즐리는 형편없는 수비를 보이며 토론토에 외곽슛 기회를 헌납했다. 밀워키의 공격도 좋지 못했다. 아데토쿤보는 토론토의 장신 포워드에 꽁꽁 묶였고 릴라드도 마찬가지였다. 31-18, 토론토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밀워키의 수비는 여전히 토론토의 공격은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토론토의 반즈, 시아캄, 아누노비는 내외곽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밀워키를 폭격했고, 야콥 퍼들까지 득점에 가담했다. 밀워키의 공격도 여전히 답보 상태였다. 릴라드가 홀로 자유투를 얻어내며 활약했으나 팀 단위의 유기적인 공격은 전혀 아니었다. 66-44, 토론토가 전반을 끝냈다.

하프타임 이후 후반에도 밀워키의 경기력은 개선되지 않았다. 공격은 여전히 정돈되지 않았고, 아데토쿤보와 릴라드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공격이 많았다. 수비도 여전히 엉망이었다. 토론토에 노마크 3점 기회를 수차례 헌납했다. 토론토의 3점슛 성공률이 전반보다 낮아서 망정이었지 밀워키의 수비는 형편없었다. 또 속공 수비도 엉망이었다. 토론토는 NBA에서 가장 속공을 많이 하는 팀 중 하나다. 이런 토론토의 속공에 밀워키는 속수무책이었다.

경기 내내 끔찍한 경기력은 보인 밀워키는 111-130, 대패했다.

#사진_AP/연합뉴스

기사제공 점프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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