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시 2홈런 4타점' LAD, COL에 10-7 역전승..시리즈 스윕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 원정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역전승을 일궈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추격도 계속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전에서 경기 후반 힘을 낸 타선의 힘을 통해 10-7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미 3연전 1~2차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따냈던 다저스다. 1차전 11-8, 2차전 12-4 승리였다. 그리고 이날까지 뒤집기에 성공하며 스윕에 성공했다. 원정에서 기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 셈이다.

이를 통해 콜로라도와의 승차도 줄였다. 1일까지 콜로라도가 서부지구 1위였고, 다저스가 4경기 뒤진 3위였다. 하지만 다저스가 콜로라도와 맞대결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두면서 승차를 단숨에 1경기로 줄였다.

순위는 다저스가 여전히 3위지만, 콜로라도가 2위로 내려왔다. 다저스와 1위 애리조나와의 승차는 2.5경기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 알렉스 우드가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불펜이 단단했고, 팀 역전승의 발판을 쌓았다.

에릭 고델(1이닝 무실점)-이미 가르시아(1⅔이닝 무실점)-조시 필즈(⅓이닝 무실점)-브록 스튜어트(1⅔이닝 비자책 1실점)-토니 싱그라니(1⅓이닝 무실점)-켄리 잰슨(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7이닝 비자책 1실점을 합작했다. 싱그라니가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2패)이다. 잰슨이 은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가 홈런 2개를 때리며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야스마니 그랜달이 홈런을 치며 1안타 2타점을 더했다. 크리스 테일러가 2안타 2득점을, 로건 포사이드가 2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야시엘 푸이그도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선발 채드 베티스가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승패는 없었다. 마지막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는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이안 데스몬드가 홈런을 치며 1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놀란 아레나도가 2안타 1타점 2득점을 더했다. 트레버 스토리도 1안타 2타점이 있었고, 찰리 블랙먼이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1회말 아레나도에게 적시타, 스토리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0-2가 됐고, 이어 데스몬드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0-4가 됐다. 2회초 먼시의 솔로포를 통해 1-4로 추격했지만, 2회말 만루에서 스토리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 데스몬드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1-6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다저스가 추격에 나섰다. 3회초 먼시가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4-6으로 따라붙었다. 6회초에는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5-6이 됐고, 브레이빅 발레라의 땅볼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해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안타를 내준 후 견제 실책이 나와 2사 3루가 됐고, 데스몬드의 땅볼 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7-7 동점. 하지만 9회초 저스틴 터너의 땅볼 타점에 이어 그랜달이 투런 홈런을 작렬시켜 10-7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