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잔류 표명…"다음 시즌은 토트넘 새 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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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다음 시즌에도 해리 케인은 토트넘에서 뛴다.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28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31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내에서는 부동의 득점 1위다.

시즌 초반부터 이적설에 휘말린 케인이다. 공격수를 절실하게 찾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를 받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맞춰진 비중이 너무 컸다. 가레스 베일은 부상을 달고 살며 카림 벤제마는 몇 년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을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 세 선수 모두 영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기자 파리 생제르망 탈출을 노리는 네이마르 이적설까지 나온 상태다.

현재는 이적설이 잠잠해진 케인이지만 언제 상황이 바뀔지 모르는 이적 상황에서 잔류를 표명했다. 다음 시즌에 새롭게 생기는 토트넘의 구장에서 뛰고 싶다는 뜻으로 잔류 의사를 대신했다.

케인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커다란 매력이 있는 팀이자 새로운 경기장이 생기는 훌륭한 팀이다. 다음 시즌에는 우승트로피를 꼭 들고 싶다"며 토트넘에 잔류해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케인은 "새 경기장은 정말 중요하다. 새로운 구장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뛸 날을 기다리기 힘들 정도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은 영국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을 일시적으로 사용한 토트넘이다. 그 전에 쓴 화이트 하트레인에 비해 규모가 월등이 큰 경기장이다. 케인은 "웸블리에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너무 큰 경기장이기 때문이다. 그 부담을 감당해야 했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 목표로 토트넘에서 우승트로피를 드는 것으로 정한 케인이다. 케인은 6월 열리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3월에 발목을 다치는 부상이 있어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지만 빠르게 회복했다. 케인은 "몸은 아프지 않다. 통증도 거의 없다. 월드컵 기간은 누구나 피곤한 시점이다. 월드컵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됐다"며 월드컵에서도 선절할 것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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