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깜짝 결단’...세리에 호령했던 ‘대형 공격수’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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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를 부상으로 잃은 레알 마드리드가 예상치 못한 공격수를 노린다. 한때 세리에A 무대를 호령했지만, 아내인 완다 나라의 잦은 여론몰이와 사생활 문제로 추락을 거듭하다 튀르키예에서 부활한 마우로 이카르디(30·갈라타사라이)를 목표로 삼았다.

튀르키예 ‘포토막’,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 등 복수 매체는 2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1월에 경험이 많고 믿을 수 있는 공격수를 데려오는 걸 고려한다. 선수단에는 호셀루(33)만이 공격수로 남아있고, 비니시우스의 부상으로 인해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이 공격수를 강화하려는 생각을 가졌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카림 벤제마(35·알이티하드)와 작별한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수 영입에 몰두하지 않았다.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검증된 호셀루를 임대 영입하고선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최전방 공격수 없이도 주드 벨링엄(20)과 비니시우스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순항 중이다.

그런데 A매치 기간에 원치 않은 소식을 접했다. 팀의 핵심 공격수인 비니시우스가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깊은 태클에 넘어지며 허벅지를 다쳤다.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고, 회복까지 최소 1달 반이 필요하다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 날벼락을 맞은 레알 마드리드는 가뜩이나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주축 자원이 이탈해 비상이 걸렸다.



이제 공격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다만 1월 이적시장에서 훌륭한 공격수를 영입하기란 ‘하늘에 별 따기’ 수준이다. 더군다나 플로렌티노 페레스(76·스페인) 회장과 안첼로티 감독은 1월 보강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큰돈을 지출하지 않을 전망인 가운데, 유럽 중소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로 눈을 돌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조준한 선수는 바로 이카르디다. 이카르디는 인테르, 파리 생제르맹 등을 거치며 빅 클럽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긴 바 있다. 박스 안에서 뛰어난 위치선정과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그는 2014-15, 2017-18시즌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해 전성기를 구가했다. 다만 아내인 완다 나라가 그의 계약을 관리했던 시기에 잦은 여론몰이와 사생활 문제가 발생해 빅 리그에서 멀어진 상태다.

빅 리그에서 멀어진 이카르디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구애를 보낸다. ‘투토메르카토웹’은 “이카르디를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갈라타사라이 측에 1,500만 유로(약 212억 원)를 제안할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카르디는 이번 시즌 UCL 무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을 가동하며 기량이 여전하다는 걸 증명했다. 쉬페르리그에서도 12경기 동안 10골 2도움을 몰아치며 골잡이의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 Foot Mercato, Getty Images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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