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계획→햄버거 주문→감독+구단 분노.. 토트넘 먹튀, 임대 조기 해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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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 먹튀'가 이번엔 햄버거 논란을 일으키며 실망감을 안겼다. 

영국 '풋볼 런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에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한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26, 갈라타사라이)가 구단의 체중 감량 계획을 무시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튀르키예 언론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리옹(프랑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당시 토트넘은 구단 최고액인 7000만 유로(약 1006억 원)를 지불했고 2025년까지 6년 계약을 맺을 정도로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중용되지 못했다. 조세 무리뉴를 비롯해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앤지 포스테코글루까지 모든 감독이 은돔벨레를 쓰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은돔벨레는 임대를 전전하고 있다. 친정인 리옹으로 돌아갔던 은돔벨레는 나폴리(이탈리아)를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어야 했다. 




은돔벨레는 김민재가 뛰었던 나폴리에서 벤치 멤버로 활약하며 세리에A 우승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때문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올 수도 있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은돔벨레에 대해 "알다시피 다른 선수들에 비해 육체적으로 조금 뒤떨어져 있다"면서 "우리가 뛰는 방식은 강해질 필요가 있다. 이런 류의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신체적인 수준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며 기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은돔벨레는 갈라타사라이에서도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리그 4경기 포함 7경기에 나섰지만 총 124분을 뛰는 데 그치고 있다. 선발은 단 1경기에 그치고 있다. 

여전히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함께 과체중 때문이었다. 포토스포르, 예니차, 카무 손 하베르 등 튀르키예 매체들에 따르면 은돔벨레는 구단의 체중 감량 규칙을 어겼다. 

은돔벨레는 현재 6kg이 넘는 과체중 상태이다.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은 은돔벨레에게 75kg까지 체중을 줄이지 못할 경우 더 이상 기용하지 않겠다고 은돔벨레에게 엄포를 놓은 상태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지난 25일 1-3으로 패한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난 후 팀 호텔에서 패스트푸드인 햄버거를 주문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돔벨레의 생각 없는 이런 행동은 부룩 감독과 구단의 분노를 불렀다. 조기에 임대 계약을 해지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갈라타사라이는 1310만 파운드(약 215억 원)에 은돔벨레를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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