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펠라이니 깜짝 영입 가능성 제기...3년 계약 제안(佛 언론)

[인터풋볼] 임재원 기자= 리버풀이 마루앙 펠라이니(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펠라이니는 지난 2013년 에버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입성했다. 펠라이니는 데이비드 모예 감독의 에버턴 시절 애제자로 중용했던 선수다. 펠라이니는 모예스 감독 밑에서 EPL 수준급 미드필더로 성장했고, 맨유에서도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펠라이니는 맨유 축구에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른 미드필더에 비해 패스 실력이 떨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제공권을 위한 선수로만 사용됐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이제 펠라이니가 맨유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자유로운 신분으로 이적이 가능하다. 재밌는 사실은 리버풀이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르퀴프'는 8일 "리버풀이 펠라이니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펠라이니가 뛰었던 팀들과 모두 라이벌 관계를 형성한 팀이다. 현 소속팀인 맨유와는 '노스웨스트 더비'라는 이름하에 치열한 경쟁심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전 소속팀 에버턴과는 지역 라이벌이다.

한편, 펠라이니를 원하는 팀은 꽤나 많다. 현재 베식타스와 갈라타사라이가 모두 펠라이니를 원하고 있고, AS모나코와 파리 생제르맹도 펠라이니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