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베츠의 고백, “보스턴에서 평생 뛸 줄 알았다”

[BO]스포츠 0 1231 0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가 “사실, 보스턴에서 평생 뛸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베츠는 지난 2월 보스턴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돼 왔다.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함께 다저스로 옮겼고, 다저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지터 다운스, 코너 웡등 마이너리그 유망주 2명이 포함됐다. 보스턴이 리빌딩과 사치세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했지만 메이저리그 전체를 깜짝 놀라게 한 대형 트레이드였다.

베츠는 2017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등 데이비드 오티스의 뒤를 이을 보스턴 최고 스타로 평가됐다.

베츠 역시 보스턴에서 뼈를 묻을 가능성이 높았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베츠는 데이비드 오티스와 진행한 SNS 인터뷰에서 “나도 원래는 보스턴에서 평생 뛰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2011년 보스턴에 드래프트된 베츠는 2014년 보스턴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베츠는 “하지만 신께서는 항상 다른 계획을 세워두신다”고 덧붙였다.

베츠는 다저스로 트레이드 된 뒤 12년 3억6500만달러라는 거액에 계약했고, 올시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오르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보스턴은 베츠가 떠난 뒤 성적이 좋지 않다. 이번시즌 24승36패에 그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로 떨어졌다. 이 때문에 ‘밤비노의 저주’에 이어 ‘베츠의 저주’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설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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