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광성, 北 최고 부자 선수… 카타르서 연봉 12억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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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스타 한광성이 북한의 스포츠 스타 중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엔케이 뉴스>는 최근 유엔 보고서를 인용하여 “북한의 한광성은 카타르 리그 알 두하일과 5년에 431만 유로(한화 약 60억 6,000만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를 연봉으로 산출하면 1년에 86만 2,000유로(한화 약 12억 1,000만 원)를 버는 셈이다”라고 전했다.

북한을 대표하는 축구스타로, ‘북날두(북한 호날두)’라는 별명이 있는 한광성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유벤투스에서 카타르의 부자 구단 알 두하일로 이적했다. 알 두하일은 한국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남태희가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한광성은 당시 5년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21세라는 어린 선수치고 계약 조건이 괜찮았다. 한광성은 본봉 외에도 3만 유로(약 4,000만 원)의 보너스와 본인과 가족이 북한에서 카타르 도하까지 오갈 수 있는 비즈니스 클래스 티켓을 제공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우를 두고 <엔케이 뉴스>는“북한의 역대 스포츠 스타를 통틀어 가장 파격적인 대우”라고 설명했다. 북한에는 해외파 스포츠 스타가 드물기에 한광성이 북한 선수 중 최고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한편,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140만 8000원으로, 대한민국(3,743만 5,00원)의 3.8%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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