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L, 데니스 슈로더 품는다…'슈로더↔대니 그린+지명권' 트레이드 구두 합의

[루키=원석연 기자] LA 레이커스가 슈로더를 영입한다.

16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LA 레이커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트레이드에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LA 레이커스는 가드 데니스 슈로더를 받고 대가로 가드 대니 그린과 다가오는 신인드래프트 28순위 지명권을 내준다고 전했다.

LAL IN : 데니스 슈로더
OKC IN : 대니 그린, 28순위 지명권

지난 시즌을 끝으로 라존 론도와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레이커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거래다. 

슈로더는 지난 시즌 65경기를 뛰면서 18.9점 3.6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볼 핸들링은 물론 3점슛도 38.5%로 뛰어나고 벤치 타임에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반대급부인 그린은 지난 시즌 팀 내 연봉 3위임에도 불구하고 68경기 8.0점 3.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6.7%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한편, 슈로더와 그린은 모두 다가오는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기 자원이다. 슈로더는 1,550만 달러, 그린은 1,530만 달러 연봉을 받는다. 레이커스가 전력을 알차게 보강했을 뿐만 아니라 샐러리의 유동성까지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