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재계약 위해 외인투수 여권 뺏을 판” KIA·NC·KT,교체 고심

[BO]엠비 0 2452 0
 


올 KBO리그도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팀당 적게는 14경기, 많게는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성적표가 나올 시간이 다 돼 가는 것이다. 올 시즌 외국인 투수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이에 내년 재계약 여부가 달려 있다. 현재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투수는 모두 19명이다. 롯데 자이언츠 펠릭스 듀브론트가 성적 부진으로 퇴출당하면서 1명이 줄었다. 

1위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들은 느긋한 입장이다. 세스 후랭코프는 18승으로 사실상 다승왕을 예약해 놓았고, 조쉬 린드블럼 역시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어 내년 재계약 전망이 매우 밝다. 본인들이 일본이나 미국으로 가지 않는다면 두산 입장에선 여권을 압수하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2위 SK 와이번스의 경우 변수가 있다. 올해 11승7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인 메릴 켈리 때문이다. 성적만 놓고 보면 반드시 잡아야 하지만 미국과 일본에서의 러브콜이 부담이 된다. 앙헬 산체스는 8승6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어 재계약 전망이 밝아 보인다.

3위 한화 이글스는 외국인 투수 잔혹사에서 벗어난 한 해다. 키버스 샘슨이 압도적 구위로 삼진왕을 예약해 놓았고, 시즌 중 데려온 데이비드 헤일도 날이 갈수록 믿음을 주고 있다. 4위 넥센 히어로즈의 제이크 브리검과 에릭 해커 역시 합격점을 받고 있어 내년 재계약이 무난할 전망이다. 

5위 LG 트윈스의 원투펀치 헨리 소사와 타일러 윌슨에겐 더 많은 연봉을 줘야할 판이다. 소사는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9승에 머물러 있다. 윌슨도 18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하는 등 연일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보상은 고작 9승이다. 본인들이 원한다면 재계약은 따놓은 당상으로 볼 수 있다.

6위 KIA 타이거즈의 경우 교체쪽에 무게가 간다. 17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헥터 노에시는 25게임에 출전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고 있다. 소화 이닝은 147.1이닝이다. 높은 몸값에 비해 성적이 부진한 건 사실이다. 대폭 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교체로 기울 가능성이 높다. 팻딘은 선발에서조차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퇴출 쪽에 무게가 간다.

7위 삼성 라이온즈도 모처럼 외국인 잔혹사에서 벗어났다.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팀 아델만 모두 승수는 적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오고 있어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8위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듀브론트는 이미 퇴출됐고, 브룩스 레일리만 남아 있다. 그동안의 활약도를 감안할 때 생존 확률이 높다. 9위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들은 다소 애매한 상황이다. 왕웨이중과 로건 베렛 모두 완전한 믿음을 주기엔 다소 미흡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를 보유한 KT 위즈도 교체와 잔류를 놓고 머리를 싸매야 할 판이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할러데이 부인 "사람은 완벽…

2020.04.17
Hot
[ 스포츠뉴스 ]

中 인플루언서의 비판, "애…

2023.11.27
Hot
[ 스포츠뉴스 ]

"누구도 카리우스에게 다가가…

2018.05.28
Hot
[ 스포츠뉴스 ]

'입찰금 100만 달러'…로저스 영입…

2018.09.19
Hot
[ 스포츠뉴스 ]

'14득점'…NBA 르브론 제임스 '…

2018.11.29
Hot
[ 스포츠뉴스 ]

크리스 폴 28일 올랜도전 복귀, 하…

2019.01.28
Hot
[ 스포츠뉴스 ]

[스포츠타임 현장] 고예림 "…

2019.02.15
Hot
[ 스포츠뉴스 ]

'재계약' 래쉬포드, "맨유…

2019.07.02
Hot
[ 스포츠뉴스 ]

브루클린 단장 "하든 오늘 …

2021.01.15
Hot
[ 스포츠뉴스 ]

'네이마르 품은' 알 힐랄, 라리가 …

2023.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