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TALK] 브라질 전설 "한국에 진 독일, 브라질도 방심하면 안 된다"

[BO]엠비 0 1803 0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라질 전설 중 한 명인 호베르투 카를루스(45)가 브라질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브라질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멕시코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멕시코에 앞선다. 그러나 전력은 전력일 뿐이다. 경기력에 따라 언제든지 승부가 바뀔 수 있다. 호베르투 카를루스도 이를 주목했다. 그는 2일 '미러'를 통해 자기 생각이 담긴 기사를 냈다.


그는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페인, 디펜딩 챔피언 독일까지 모두 탈락했다. 경쟁 상대가 없어져서 모두 기뻐한다. 그러나 나는 그렇지 않다"라며 "독일이 올해 힘든 일을 겪었다. 우리가 그다음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는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준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에 1-7로 졌다"고 말했다.


카를루스는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브라질의 현재 경기력을 칭찬했다. 그는 "현재 브라질 상황은 좋다. 조별 리그 코스타리카와 경기력이 좋았다. 세르비아전도 훌륭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파울리뉴는 자신이 뛰어난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다. 그가 정확한 시점과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하면 상대 수비수들은 정말 막기 힘들어한다"라며 "네이마르와 필리페 쿠치뉴 같이 창조적인 선수의 존재감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카를루스는 "멕시코가 독일을 이긴 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지쳐 보인다. 우리를 상대로 빠른 속도와 높은 압박 강도로 경기를 펼친다면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치차리토를 주의해야 한다. 물론 우리 수비 라인이 강하다. 티아고 실바와 주앙 미란다, 카세미루 영향력이 압도적이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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