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나는 우승 청부사…토트넘서도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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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도 우승하겠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무리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와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토트넘이 내 커리어에서 우승컵 없는 유일한 클럽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가 맡았던 모든 팀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며 “토트넘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았고, 현재는 더 암울하다”고 말한 뒤 “하지만 나는 나와 선수들을 믿고 있다. 계약 기간 동안 우리가 우승하는 것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부임했던 모든 클럽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는 선수단 부상 악재가 겹치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8위에 처져있고, FA컵은 16강에서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목표는 ‘빅이어’(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게 지난 1차전을 0-1로 패해 8강 진출을 위해선 적어도 두 골 이상이 필요하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에 스티븐 베르바인까지 부상 이탈한 최악의 상황에 토트넘이 기댈 곳은 ‘우승 청부사’라 불리는 무리뉴 감독 뿐이다.

무리뉴 감독은 포르투에게 첫 챔스 우승을 안겼고, 인테르에서 우승할 당시에는 트레블(리그·FA컵·챔스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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