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신기록 1940억+8년 계약' here we go...아스널→리버풀→결국엔 첼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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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모이세스 카이세도(21·브라이튼)가 첼시로 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한국시간) “카이세도가 첼시로 이적한다. 금액은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0억원)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이며 2031년 여름까지 8년 계약이 체결된다. 곧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세도는 에콰도르 자국리그에서 성장한 뒤 2020-21시즌에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늘려간 카이세도는 지난 시즌에 리그 37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뛰어난 활동량과 대인 마크, 태클 등으로 중원 싸움에 힘을 더했고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도 선보였다.

카이세도의 거취는 지난 겨울이적시장부터 뜨거웠다. 가장 먼저 카이세도를 원한 팀은 아스널이었다. 카이세도도 아스널 이적을 바라면서 자신의 SNS에 ‘셀프 이적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은 시즌 중 핵심 선수를 보낼 수 없었고 카이세도는 잔류를 하게 됐다.

이번 여름에도 아스널, 첼시 등의 관심이 계속된 가운데 리버풀이 참전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를 영입한 리버풀은 카이세도로 중원 개편을 완성하려 했다. 리버풀은 카이세도에 1억 1,000만 파운드(약 1860억원)를 제시했고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첼시는 포기하지 않았다. 첼시는 지난해 엔소 페르난데스를 영입하면서 자신들이 세운 1억 680만 파운드(약 1,790억원)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로 결심했다. 카이세도 또한 리버풀보다 첼시 유니폼을 입길 원하면서 행선지가 달라졌다.



결과적으로 첼시는 몸값 3,730억에 자랑하는 중원 듀오를 구성하게 됐다. 공교롭게 영입 경쟁을 펼친 첼시와 리버풀은 14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만났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첼시의 악셀 디사이가 동점골을 터트렸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브리시오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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