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승 후보' 두산-KIA, 나란히 4연승으로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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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2승11패로 최하위 부진(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혔던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나란히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6~8일 광주에서 열렸던 홈 3연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헥터-양현종-팻딘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을 모두 쏟아 부으며 총력전을 벌인 KIA는 싹쓸이 승리와 함께 8승5패가 되면서 3위로 올라섰다.

개막 이후 주춤했던 KIA는 타선이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했다. 팀타율 0.317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 이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라있다. 

그 중심에는 4번 타자 최형우가 있다. 최형우는 지난주에만 타율 0.579(19타수 11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시즌 타율이 0.408(49타수 20안타)이 됐다. 

여기에 주장 김주찬(0.405)과 안치홍(0.367)이 시즌 초반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해결사로 떠올랐다. 이범호가 최원태(넥센)의 사구에 맞아 부상을 당하면서 한 달간의 공백이 불가피해졌지만 전체적으로 방망이가 살아나면서 투타 밸런스도 좋아졌다.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두산의 상승세도 주목 받는다. 두산은 8일 잠실 NC전에서 마무리 김강률이 4실점으로 무너져 9-10으로 끌려갔지만 9회말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로 11-10의 역전승을 따냈다.

9일 현재 9승3패의 두산은 2위 SK(8승4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두산은 7회까지 앞서고 있었던 8경기를 모두 잡아내는 등 강한 뒷심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1점 차 승리만 4승에 달하고, 3점 차 이하일 때도 7승1패일 정도로 매서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팀 타율 5위(0.279), 팀 평균자책점 7위(5.25)로 지표상으론 뛰어난 성적이 아니지만 그 이면 이영하, 곽빈, 박치국 등 '영건'들의 활약이 빛났다. 

'홈런 공장' SK도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2위(8승4패)에 올랐지만 많은 수비 실책을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잘 나가던 NC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면서 8승5패를 기록, KIA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여전히 2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팀타율(0.251)과 팀 평균자책점(6.63)에서 모두 꼴찌다. 그나마 2년 차 영건 윤성빈이 제 몫을 하고 있지만 이대호(타율 0.245), 전준우(0.244), 번즈(0.200) 등이 타격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게 뼈아프다.

롯데는 10일부터 '제2구장'인 울산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선두 두산은 대구로 내려가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갖고, KIA도 대전에서 원정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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