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멀리 내다보는 차상현 감독, 이고은을 믿고 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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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세터 이고은을 향한 두터운 신뢰감을 보였다. 

GS칼텍스는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4라운드 흥국생명 원정 경기에서 3-0(25-13, 25-15, 25-20) 완승을 거뒀다. 

득점원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20점을 올린 알리와 함께 표승주, 이소영이 각각 12, 11점을 선사했다. 센터 김유리와 김현정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GS칼텍스는 팀 내 고참급인 김유리, 표승주, 이고은, 이소영을 먼저 내보냈다. 경기 전 차 감독은 "우리 팀 고참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6개 구단 중 가장 젊은 팀이다. 1990년생 주장 나현정이 팀을 떠난 가운데 팀 중심을 잡을 '언니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특히 차 감독은 세터 이고은을 두고 "오늘 실패하더라도 이고은이 올라와줘야 한다"며 힘줘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고은은 2018년 여름 트레이드를 통해 IBK기업은행에서 GS칼텍스로 둥지를 옮겼다. 보령·한국도로공사컵에서도 주전 세터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시즌 직전 무릎 부상을 입었다. 대신 1998년생 안혜진이 V-리그를 맞이했다. 빠른 토스웍으로 팀 공격수들을 모두 살렸다. 

다시 이고은이 부상 복귀 후 주전 세터로 나섰다. 아직까지는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안혜진이 보다 안정적인 모습이다. 

이에 차 감독은 "안혜진이 낫다는 것은 일부 팬의 생각이다. 팀 입장은 다르다. 부상 그리고 연습량을 생각하면 당장 경기력으로 나오기에는 성급함이 있다"면서 "또 고은이가 올라와줘야 플러스가 된다. 혜진이가 못한다는 말이 아니다. 고은이에 대한 신뢰감이 있다. 경기력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제 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이고은과 더불어 경험이 부족한 안혜진을 고루 기용하겠다는 심산이다. '투세터' 체제로 안정을 꾀하려는 GS칼텍스다. 차 감독이 이고은을 믿고 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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