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라도 사리 감독 ‘줄담배’ 멈추게 하는 이는?

[BO]엠비 0 1759 0
 


(베스트 일레븐)

마우리치오 사리 첼시 감독은 뛰어난 사령탑이다. SSC 나폴리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축구로 유명세를 떨쳤으며,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부임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은 사리 감독이 현 세대 최고의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사리 감독은 다른 면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첼시의 성적과 별개로 심심치 않게 잉글랜드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데, 그 이유는 바로 ‘담배’ 때문이다.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에서부터 ‘헤비 스모커’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사리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와 인터뷰를 가졌는데, 자신의 ‘줄담배’를 잠깐이라도 멈출 수 있게 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 사람은 바로 사리 감독을 낳은, 사리 감독의 아버지다.

사리 감독은 “첼시에서 받은 제의를 아버지가 알게 됐을 때, 그는 내가 런던에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했다”라면서 “그리고 아버지는 최소한 내가 여기 있는 동안이라도 담배를 끊으라고 부탁했다. 아버지는 5분이라도 나의 신념을 동요하게 만드는 유일한 존재다”라고 금연하라는 아버지의 조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 큰 아들에게 콕 짚어 조언을 할 정도로, 사리 감독의 부친 역시 아들의 건강이 심히 걱정됐나 보다.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는 아들을 보면 그럴 만도 하다. 사리 감독도 이번 기회에 아버지의 조언을 진지하게 새겨들을 필요도 있어 보인다. 담배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지만, 오래가는 감독으로 남고 싶다면 건강 역시 잊지 않고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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