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텍사스서 제시 차베즈 영입..1:1 트레이드

[뉴스엔 안형준 기자]

'텍사스 발' 트레이드가 시작됐다.

시카고 컵스는 7월 20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와 1:1 트레이드로 우완 불펜투수 제시 차베즈를 영입했다.

컵스는 텍사스에 좌완 유망주 타일러 토마스를 내주고 차베즈를 영입했다. 양 구단은 이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1983년생 베테랑 우완 차베즈는 올시즌 텍사스에서 롱릴리프 역할을 맡아 30경기(56.1이닝)에 등판했고 3승 1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9이닝 당 볼넷 허용히 1.92개에 불과한 제구력이 빛났다.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컵스는 활용도 높은 차베즈를 영입해 마운드를 보강했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42라운드 전체 1,252순위로 텍사스에 지명된 차베즈는 2008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을 거쳤다. 빅리그 11년차인 차베즈는 통산 383경기(70GS)에 등판해 799이닝을 투구했고 36승 52패, 3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텍사스로 향하는 좌완투수 토마스는 컵스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지명한 1995년생 투수다. 토마스는 올시즌 싱글A에서 15경기(14GS)에 등판해 75이닝을 투구하며 3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8, 81탈삼진 14볼넷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