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온다' 순위싸움 힘 보탤 복귀자원들

[BO]엠비 0 1766 0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KBO리그 전반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순위싸움이 여전히 치열한 가운데 몇몇 구단들은 복귀자원과 함께 막판 스퍼트를 올릴 준비에 나섰다.

SK는 예정된 휴식을 취한 김광현이 돌아온다. 지난달 12일 KIA전 선발 등판 후 휴식을 위해 2군에 내려간 김광현은 3일부터 고척에서 치를 넥센과 3연전 중 1군에 합류해 선발 등판 할 예정이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지난 1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김광현을 넥센전 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일 경기가 비로 우천 순연되면서 문승원이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나서게 됐고 앙헬 산체스~김광현 순으로 선발 마운드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광현의 복귀로 SK는 다시 최상의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게 됐다. 김광현은 구단의 철저한 관리 속에 최고의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12경기 등판해 7승2패 방어율 2.48로 토종 좌완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다. SK는 지난주 비로 인한 휴식과 함께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던 LG에도 2승을 거두며 3위를 탈환했다. 김광현이 합류한 최상의 선발 로테이션을 바탕으로 전반기 막판 스퍼트를 올린다면 2위 경쟁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물론 2위 한화도 SK의 추격을 가만히 손놓고 보고 있지만은 않는다. 주축 베테랑 선수들의 연이은 이탈로 다소 힘겹게 6월 초반을 보낸 한화는 김태균의 복귀와 함께 2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지난 5월 27일 SK전에서 좌측 종아리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한 김태균은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 돼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전반기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시점을 앞당겼다. 지난달 30일 첫 출전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보여줬다.

베테랑들의 공백 속에서도 2위 자리를 지킨 한화지만 김태균이 합류는 더없이 반갑다. 점점 화력이 오르고 있는 팀 타선에 더 큰 불을 붙일 수 있고 고민이던 1루 수비 문제도 해소된다. 한용덕 감독이 지난 1일 “김태균이 2군 경기에서 홈런과 안타를 쳤다. 욕심 같으면 바로 부르고 싶지만 어제 경기가 끝나고 코치들과 상의를 했고 트레이닝 파트에 확인해보니 지명타자로 경기에 출전해서 아직 수비시 몸 상태를 체크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밝힌 만큼 김태균의 복귀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이루어질 전망이다.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넥센도 새로운 자원으로 힘을 얻었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결별하게 된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넥센에 합류한 전 NC 투수 에릭 해커가 그 주인공이다. 시즌 초반 타선의 깊은 부진에도 선발 마운드의 힘으로 버텼던 넥센은 최근 선발 두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대체 자원들로 메우고 있지만 순위싸움을 위해선 확실한 자원이 필요했다. 해커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NC에서 활약한 지난 5년 동안 해커가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한 만큼 올시즌 꾸준한 피칭을 보이는 제이크 브리검과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성한다면 상위권 도약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0 댓글
Hot
[ 스포츠뉴스 ]

'어느덧 저니맨' 네그레도, FA로 …

2018.08.17
Hot
[ 스포츠뉴스 ]

에이스도 대포도 없는 LG, 14G …

2018.08.06
Hot
[ 스포츠뉴스 ]

“개XX, 매춘부의 아들”... 모리…

2018.11.08
Hot
[ 스포츠뉴스 ]

배병준의 신경질적 블록슛? "…

2018.11.14
Hot
[ 스포츠뉴스 ]

UEFA, PSG-맨시티 UCL 계속…

2018.11.16
Hot
[ 스포츠뉴스 ]

역시 '우승 후보' 두산-KIA, 나…

2018.04.09
Hot
[ 스포츠뉴스 ]

‘집중력 부재’ TEX, 꼴찌 이유 …

2018.06.04
Hot
[ 스포츠뉴스 ]

두산 박건우는 왜 팬들에게 "…

2018.06.22
Hot
[ 스포츠뉴스 ]

'자국' 독일 탈락에도...마테우스,…

2018.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