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있지만..’ 맷 하비는 어디로? TEX-SF 등 논의

[뉴스엔 안형준 기자]

하비가 어디로 향할까.

뉴욕 메츠는 5월 6일(한국시간) 우완투수 맷 하비를 지명할당(DFA, Designated for Assignment)했다. 메츠가 하비와 결별을 선언한 가운데 하비를 영입하려는 구단들이 움직이고 있다.

SNY의 앤디 마티노는 8일 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티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뉴욕 양키스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의 제리 크라스닉도 소식통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하비 영입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크라스닉은 "하지만 하비가 어떻게 클럽하우스에 녹아들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MLB.com의 TR 설리반은 "텍사스는 하비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가 될 재목으로 평가받았던 하비인 만큼 선발투수가 필요한 구단들은 하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메츠 구단과 좋지 않게 결별하는 하비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역시 존재하고 있다.

지금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하비가 웨이버를 통과해 시장으로 나오게 되면 다시 활발한 영입 시도가 이뤄질 수도 있다. 과연 하비는 어디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맷 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