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포그바 사랑했다…유베 포그바 리턴 시도에 "피야니치+현금 내놔"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아꼈다. 지난여름 유벤투스가 포그바를 재영입하는 방침을 새웠는데, 단호하게 거절했다. 오히려 유벤투스의 주축 선수에 현금을 더한 거래로 응수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의 6일(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그리워했다. 지난 2018년 여름 포그바의 재영입을 바랐다. 그리고 직접 맨유에 포그바 영입을 문의했다. 맨유는 바로 퇴짜를 놨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유벤투스를 떠나 맨유로 입단했다. 맨유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들인 금액은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 1억 500만 유로. 포그바의 실력, 그의 상업적인 효과와 3명의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주제 무리뉴 맨유 감독의 생각에 딱 맞는 선수가 포그바였다.
이미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1억 유로를 썼다. 관건은 다시 유벤투스가 1억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할 수 있는가다.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 마찰 이후 비밀리에 유벤투스 이적를 추진했지만, 맨유가 거절했다. "유벤투스의 핵심 미드필더 미랄렘 피야니치에 현금을 줘야지만 포그바를 보내겠다."
유벤투스는 피야니치와 재계약을 했다. 현재로선 맨유는 포그바를 이적시킬 리 없다. 오는 1월도 힘들다. 내년 여름이 되면 맨유 성적과 무리뉴 감독의 거취에 따라 포그바의 행선지도 바뀔 수 있다. 당장 포그바는 8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홈구장을 방문한다. 유벤투스와 미묘한 포그바는 유벤투스 팬들로부터 박수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