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아스널 '램지 영입전' 선두주자..빠르면 1월 영입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널의 미드필더 아론 램지(28)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애초부터 램지에게 관심을 가진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다. 하지만 뮌헨도 후발주자로 영입전에 참가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가장 늦게 뛰어들었으나,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여 램지를 데려갈 유력 후보로 꼽힌다.
몇몇 구단은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내년 여름 램지의 영입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뮌헨은 가능하다면 이적료를 지불해서라도 다가오는 1월 램지를 영입하려고 한다.
램지는 소속팀 아스널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양 측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하지만 재계약에 대해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고 있다. 주급 측면에서 의견차가 존재한다. 램지는 이번 여름 현재 받고 있는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5770만 원)의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요구했다. 아스널은 램지가 요구하는 금액이 너무 많다며 난색을 표했다.
램지가 아스널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면 내년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팀과 협상할 수 있다. 내년 여름에는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기게 된다. 현지 언론은 램지와 아스널의 관계는 끝이 났다며 더 이상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웨일즈 출신의 램지는 어린 나이게 기대를 모으며 특급 유망주로 불렸다. 2008년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램지는 노팅엄 포레스트, 카디프 시티 등 임대 생활을 거친 뒤 아스널의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올시즌에는 리그 11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