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그래프닷컴 "나성범 임팩트 없을 것…1년 100만달러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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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나성범(31·NC다이노스)에 대한 현지 평가가 차갑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3일(한국시간) '나성범에게 기대하는 것'이라는 글을 통해 빅리그 도전하는 나성범을 집중 조명했다.

팬그래프닷컴은 나성범의 KBO리그 활약을 소개했으나 2019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그의 가치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매체는 "부상 전 나성범은 5툴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미 우익수로 전환한 상황이었지만 파워, 스피드, 어깨 등 평균 이상이었다"며 "하지만 올해 나성범은 다른 선수였다. 그는 주로 지명타자로 활약했고 도루 시도도 4번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팬그래프닷컴은 나성범의 타격에 대해서도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나성범은 삼진이 많고 볼넷은 많이 얻어내지 못한다"며 "메이저리그보다 낮은 수준인 KBO리그에서도 삼진 비율이 높은 것은 문제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나성범을 지켜본 한 스카우트를 인용해 "메이저리그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 어깨를 제외하면 특별히 내세울 장점이 없다. 파워는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특별하지 않고 수비도 중견수를 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며 "더 큰 문제는 빅리그에서 빠른 공과 변화구에 대처할 수 있을지 여부다"고 전했다.

팬그래프닷컴은 나성범이 과거 KBO리그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대호, 김현수 등과 비슷한 패턴을 밟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짧은 계약으로 스프링캠프에 초대되고,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펼치다 상대에게 분석 당한 뒤 고전하는 시나리오다.

팬그래프닷컴은 "나성범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임팩트 있는 선수는 아닐 것"이라며 플래툰 선수로 활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나아가 "나성범은 구단들로부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제안을 받게 될 것"이라며 "1년, 100만달러 미만의 계약이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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