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양보' 페르난데스, 해트트릭 포기한 이유 "래시퍼드 득점왕 밀어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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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동료의 자신감을 위해 해트트릭을 포기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4차전에서 맨유가 바샥셰히르를 4-1로 이겼다. 맨유는 3승 1패(승점9)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페르난데스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전반 19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35분에는 마커스 래시퍼드가 페널티킥까지 획득했다. 맨유에서 페널티킥을 전담하고 있는 페르난데스는 래시퍼드에게 킥을 양보했다. 키커로 나선 래시퍼드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 30분 데니즈 튜루크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다니엘 제임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경기 종료 뒤 페르난데스는 래시퍼드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고 해트트릭 달성 기회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모든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싶어 하는 건 사실"이라며 "래시퍼드와 약속했다. 이번 시즌 유력한 득점왕 후보인 래시퍼드가 자신감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누가 킥을 차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팀이 골을 넣는 게 내가 골을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현재 래시퍼드는 UCL에서 5골을 기록, 득점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에를링 홀란드(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득점왕 경쟁자로는 알바로 모라타(5골,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디오고 조타(4골, 리버풀) 등이 있다.

맨유는 4일 뒤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이러그(EPL) 10라운드를 갖는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EPL 2경기에서 승점 6점을 확보했다. 이제 EPL에 집중할 차례다. 힘들 수도 있지만 회복을 잘 해야 다음 경기를 무사히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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