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에이스 200개 앞둔 정지석 "감독님 교정 효과…훈련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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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서브 토스에 집중…자신감 생겨"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의 간판 공격수 정지석(25)은 다재다능한 선수다.

스파이크 능력은 물론, 블로킹, 서브, 리시브 등 무엇하나 빠지는 게 없다.

올 시즌엔 특히 강하고 정확한 서브로 팀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지석은 올 시즌 10경기에서 169차례 서브를 시도해 20차례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세트당 평균 0.49회의 서브 에이스를 올렸는데, 이는 국내 선수 전체 1위 기록이다.

정지석보다 세트당 평균 서브 에이스 기록이 높은 선수는 한국전력 카일 러셀(0.72개)과 KB손해보험의 노우모리 케이타(0.58개) 뿐이다.

자신의 지난 시즌 기록과 비교해도 정지석의 서브 기록은 눈에 띈다.

정지석은 지난 시즌 세트당 평균 0.39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전체 3위를 차지했는데, 올해 이 기록은 0.11회나 늘었다.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른 건 아니지만, 의미 있는 수치다.

지난 시즌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던 팀 동료 비예나가 올 시즌엔 컨디션 난조로 주춤(0.29개·7위)한 터라 정지석의 활약상은 더 반갑다.

정지석은 24일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도 서브 에이스 2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서브 에이스 199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1개만 더 기록하면 V리그 전체 8번째, 국내 선수 6번째로 서브 에이스 200개 고지를 밟는다.

정지석은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님이 서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올 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훈련에서도 거의 나머지 훈련식으로 서브 훈련을 했던 게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산틸리 감독은 서브 훈련 중에서도 서브 시도 시 공을 위로 올리는 '서브 토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서브 능력을 갖춘 선수들은 매번 서브 토스가 일정하다고 하더라. 이 부분을 교정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에게 많은 훈련을 지시하기로 유명한 산틸리 감독은 정지석의 서브 훈련 과정을 직접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브 토스의 방향과 몸 움직임 등을 교정하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정지석은 "최근 서브가 잘 들어가 자신감이 생겼다"며 "훈련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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