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희생양" 스페인 언론의 헤타페전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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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발렌시아 이강인(19)은 헤타페전에서 환경, 구조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기 어려웠다는 현지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 마르케는 3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지난 2일 라리가 7라운드 헤타페전을 복기하며 이강인의 활약이 미진했던 이유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활약하지 못한 최대 원인으로 발렌시아의 경기력을 꼽았다. 최전방과 2선에 주로 머무는 이강인에게 패스가 거의 전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엘데스 마르케는 “이강인은 공중볼 싸움이 주를 이룬 경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희생됐다”라며 발렌시아의 롱볼축구가 이강인의 경기력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발렌시아는 이날 총 286회의 패스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프로팀의 한 경기 패스 횟수가 300회 미만인 경우는 흔치 않다. 이강인은 발기술이 좋고 창조성, 패스 능력이 좋은데 팀 전체가 롱볼에 의존했으니 활약할 가능성은 애초에 크지 않았다. 발렌시아 경기력 자체가 나빴고, 상대가 철저하게 이강인을 견제했다. 게다가 수비에 갇힌 상황에서 패스까지 받지 못했으니 이강인이 활약할 기회는 거의 없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이 매체는 후반 이른 시간에 퇴장자가 발생해 이강인이 이른 시간에 교체된 점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반 13분 만에 티에리 코레이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를 놓인 가운데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감독이 퇴장자 발생 후 3분 만에 이강인을 뺐다. 엘데스 마르케는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은 희생됐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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